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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자들과 조조 영화감상 1987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나와서까지 긴장이 풀리지 않아 점심을 함께 먹을 때까지 모두 말이 없었지요 다시 한 번 나의 삶의 자리가 누군가의 희생을 토대로 세워진 것임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에 봤다면 소주 한잔이 땡겼을... 물론 깊은 안도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