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9일 목요일

2020 마을활동가 오픈컨퍼런스

 

코로나와 함께 가장 큰 위기를 맞은 것은 공동체입니다.

만남, 접촉, 죄악이 되어버린 살가움의 표현들.

서로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어떻게 따뜻함을 주고받을 수 있을까요?

 

돌봄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더욱 고립되었습니다.

노숙인을 위한 급식도,

홀로지내는 어르신들을 위한 반찬배달도,

방과 후 돌봄도 멈추었습니다.

 

가장 춥고 어렵게 살아가는

끝단에 있는 이들을 위한 배려와 돌봄을 멈춘다는 것은,

보온을 포기함으로 동상에 걸린 신체를 잘라내는 것과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잘린 몸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 상처는 결국 공동체 전체의 붕괴로 나타나고 말 것입니다.

 

돌봄은 단순한 배려가 아닙니다.

나의 것을 마냥 포기하는 희생도 아닙니다.

우리 사회를 우리 스스로 세워가는 일이며 문명을 유지하는 일입니다.

공동체 끝단까지 피가 돌아 공동체 전체를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마을에는 여전히 손녀·손자를 돌보고픈

할머니 마음을 가진 개인들과 단체들이 존재합니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이 비대면 시대에

울고 있는 이들과 보듬기 원하는 이들을 만나게 하고

마음을 나누고 사랑을 표현하게 할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14) 2020 마을활동가 오픈컨퍼런스 공론장 " 돌봄을 넘어 함께 가는 마을 " - YouTube

2020 컨퍼런스 돌봄 발제_돌봄을 넘어 함께 가는 마을.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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