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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 민주당사 앞 기자회견, 김돈회 신부 연대발언활동단체/사무국 2021. 6. 18. 14:15
2021년 4월 15일 (목)
오전 11시반, 전국 투쟁에 맞춰 인천차별금지법제정연대도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이 있었다
기자회견은 차별금지법제정을 위한 만인 선언을 함께 낭독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모든 사람은 존엄하며 자유롭고 평등하다. 우리는 성별, 장애, 나이, 언어, 출신국가, 출신민족, 인종, 국적, 피부색, 출신지역, 외모, 혼인여부, 임신 또는 출산, 가족형태, 종교,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전과,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학력(學歷), 고용형태, 병력 또는 건강상태, 사회적신분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다. 모두의 존엄과 평등을 위해 우리는 요구한다.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이후 4월 내내 인천민주당사 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가 이어진다
연대 발언문
"봄이 따뜻합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이 봄이 따뜻한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창이 없는 쪽방에서
가시지 않는 추위에 몸을 떨어야 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들에겐 당연한 일상이
또다른 누군가에겐 당연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반적이라고 말하는 것도
대부분에 속하지 않은 사람에겐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다수가 아닌 소수는
특별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누구나 어디에서든
소수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아시안인 이라는 이유로
혐오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그렇기에
당연한 차별,
당연한 혐오란 없습니다
그것을 허락하는 공간과 시대가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보며
얼마나 쉽게 적폐의 과거로 회기할 수 있는지를 보았습니다
뿌리 뽑지 못한 악습은 결국 부매랑이되어
어렵게 쌓아놓은 개혁의 바탕을 지워낼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의 패배를 반성한다는 민주당은
오히려 극우의 뒷꽁무니만 쫒고 있습니다
당신들이 가야할 방향은 그쪽이 아닙니다
욕하면서 닮는다지만
진보의 지경을 넓히지 않고
자신들의 당락과 직을 유지하는데에만
오늘 주어진 권한을 소비하고 만다면
도리어 지금까지의 지지조차 잃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예수의 삶을 잃어버린 극우 기독교 앞에서
꼬리를 흔들며 아양을 떨어봐야
그들은 결코 여러분들에게 표를 주지않습니다
민주당은 더이상
사회적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하지 마십시요
기독교가 반대 한다고,
더욱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해서도 안됩니다
인권은 다수결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정치가 다수결의 영역임을 인정한다하더라도
180석의 의석을 가진 당신들이 할 말은 아닙니다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야할 책임이 바로
여러분들의 손에 있기 때문입니다
루가복음 4:18-19
"주님의 성령이 나에게 내리셨다.
주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주께서 나를 보내시어
묶인 사람들에게는 해방을 알려주고
눈먼 사람들은 보게 하고,
억눌린 사람들에게는 자유를 주며
주님의 은총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예수님이 이땅에서 이루고자 하셨던 것의 핵심은
가난하고, 묶이고
앞을 볼 수 없고
억눌린 사람들에게 자유를 주고자 함이었습니다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나아 가야합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이야 말로
진보의 지경을 넓히는 일이자
상식이 그야말로 상식이 되는 사회를 만드는 일이며
예수님이 이 땅에서 이루고자 했던
기독교 핵심을 이루는 일입니다
민주당은 더이상 뒷걸음치지말고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에 앞장서십시요
함께 앞으로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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