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의 전쟁 반대와 평화를 기원하는 성탄대축일 감사성찬례 안내

대한성공회 나눔의집협의회(노원나눔의집, 성북나눔의집, 인천나눔의집, 봉천동나눔의집, 수원나눔의집, 포천나눔의집, 용산나눔의집, 동두천나눔의집, 춘천나눔의집), 정의평화사제단, 걷는교회, 파주교회, 서울다시서기센터가 함께 모여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의 평화를 바라는 연합성찬례를 봉헌합니다. 많은 관심과 기도, 참여를 바랍니다.

 

* 일시 : 12월 25일(월) 오전 11시

* 장소 : 무교동사거리 효령빌딩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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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가 강물처럼⟫ (Kairos Palestine 성명서 요약)

 

가자 지구에서 전쟁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인간과 평화와 정의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물어봐야 할 질문이 있습니다. “이 전쟁은 왜 시작되었을까요?” 우리 모두는 전쟁에 반대합니다. 우리 모두는 70년 이상 팔레스타인 국민에게 강요된 불의가 종식되고 이 땅에 평화가 깃들기를 소망합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존재하기 위한 어떤 권리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인이든 팔레스타인인이든 모두 인간이며, 모든 인간은 하느님과 그의 가족, 친척,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모두 소중한 존재입니다.

 

가자 지구에서 갑작스럽게 시작된 전쟁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전쟁의 직접적인 원인은 가자 지구와 팔레스타인 지도자, 기타 세계 종교 및 정치 지도자들의 잇따른 최후통첩과 경고에도 불구하고 알-아크사 사원(Al-Aqsa Mosque) 공격을 허용하고 부추기며 무슬림과 기독교인들의 종교적 감정에 도전한 극우 이스라엘 정부의 성립 때문입니다. 역대 이스라엘 정부, 특히 현 정부는 팔레스타인 국가는 존재하지 않으며 팔레스타인 국민에게는 자결권이 없다고 절대적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현재 가자 지구(360㎢를 넘지 않는 면적에 200만 명이 거주)의 숨 막히는 포격이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가자 지구 주민들은 인도적 생활 조건이 전혀 갖춰지지 않은 대규모 개방형 감옥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쟁은 이 모든 것에 대한 반응입니다.

 

이 전쟁은 이스라엘과 국제사회가 다른 모든 민족과 마찬가지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존재와 그들의 권리를 인정하라는 요구입니다. 우리는 죽음이 아니라 생명을 원합니다. 우리는 자유와 정의, 독립을 원합니다. "이스라엘 어린이들이 평화롭게 잠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평화롭게 잠드는 것입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70년 넘게 울어왔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순수하다면 더 이상 "아랍인에게 죽음을"이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며, 이스라엘 의회의 일부 대표자들의 슬로건인 "아랍인과의 평화 반대, 아랍인에게는 죽음을"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 하느님의 길을 걷고, 모든 폭력을 버리고, 선한 말씀에 의지하고,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고, 새로운 땅을 건설합시다. 오 하느님, 우리가 당신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우리에게 당신의 길을 가르쳐 주십시오. 우리는 함께 지역과 세계를 위한 평화가 되어 평화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